우리나라의 갯벌

갯벌의 지역별 분포
- 갯벌의 지역별 분포

우리나라 서남해안에서 분포하는 갯벌은 국토 면적의 약 2.5%에 해당됩니다.

서해안에서는 전체 갯벌 면적의 약 83%인 2,109㎢가 분포되어 있으며, 나머지는 남해안에 17%인 440.5㎢가 산재되어 분포하고 있습니다. 지방별로는 경기도와 인천이 36%인 914.9㎢, 충남이 14%인 367.3㎢, 전북이 5%인 132㎢, 전남이 40%인 1,017.4㎢, 경남(부산, 제주)이 5%인 118.6㎢로 경기와 인천 그리고 전남 지방이 우리나라 갯벌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의 갯벌
  • 무안갯벌- 무안갯벌
  • 신안갯벌- 신안갯벌
  • 순천만갯벌- 순천만갯벌

→ 전라남도의 갯벌은 전체 갯벌의 40%를 가지고 있고, 많은 섬과 복잡한 해안선을 가지고 있어 매우 다양한 형태의 갯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미래의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서해안의 영광군, 무안군, 신안군에 전남의 80%에 가까운 갯벌들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섬들이 많은 다도해를 끼고 있는 신안군이 가장 넓은 갯벌(346.8㎢)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신안군에 소속된 도서지역에도 넓은 갯벌들이 있음을 뜻합니다. 신안 장도습지, 순천만 갯벌, 무안 갯벌은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어 관리해 오고 있으며 자연경관이 수려하며,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어 지질학적으로도 보전가치가 풍부한 전라남도의 귀중한 자산입니다. 특히 전남은 복잡한 해안선과 육지 그리고 인접한 여러 섬들이 내만의 특성을 형성하여 펄갯벌이 많고, 낙지 맛조개 바지락참굴 등의 연체동물, 참갯지렁이 집갯지렁이 등의 환형동물, 칠면조 나문재 갯매꽃 등의 염생식물, 짱뚱어 갯장어 민어 등의 어류, 두루미 등의 조류들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인천광역시의 갯벌

→ 인천시와 경기도 갯벌은 838.5㎢로 남한 갯벌의 36%를 차지하며 한강 하구와 인접하지 않은 해변이나 내만에도 갯벌들이 널리 발달하여 있습니다.

한강은 하류에서 임진강, 예성강과 합쳐져 서해로 나아갑니다. 한강 하구 일대에는 조석간만의 차가 최고 9m이상으로 크고 드넓은 갯벌이 존재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강화도, 영종도, 시화호 주변의 갯벌은 철새 도래지로도 유명합니다.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갈매기, 장다리물떼새 등 희귀조류들이 이 갯벌을 찾습니다. 영종도, 삼목도, 용유도 사이에 놓여 있었던 갯벌은 인천 국제 공항 건설을 위한 매립으로 사라져 버렸으며, 김포 갯벌은 쓰레기 매립장으로 조성되어 이미 매립되어 버렸습니다.

충청남도의 갯벌

→ 충청남도 갯벌은 전체의 14%정도를 차지하고, 하구 갯벌보다는 해안선이 복잡한 내민형들이 많습니다.

아산만의 갯벌들은 70년대 중반에 완공된 아산방조제와 삽교방조제로 막혀져 지금은 농토나 산업단지 개발용지로 전환되었습니다. 충청남도의 갯벌은 70년대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개발되었고, 지난 십년 동안에만 충청남도 내의 갯벌 중에 약 40%가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가로림만 갯벌이 거의 유일하게 남아 있는 대형 내만 갯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라북도의 갯벌

→ 전라북도에는 전체 갯벌의 5%만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강, 만경강, 동진강 등 큰 강의 하구가 있어 전형적인 하구 갯벌들이 잘 발달해 있습니다.

특히 만경강과 동진강의 하구와 고군산군도를 연결하여 새만금지구라고 하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를 건설하는 간척사업이 1991년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새만금 간척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은 전형적인 하구생태계가 있는 곳으로서 하구 내의 다양한 서식지를 따라 색다른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조개류, 어류, 철새, 해변식물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자연을 조성하는 곳입니다. 특히 백합은 이 하구의 가장 유명한 수산물이며, 이런 종들은 독특한 환경 특성을 가진 하구 갯벌에서 주로 생산됩니다. 그밖에 바지락으로 유명한 내만 갯벌로 곰소만 갯벌 등이 있습니다.

경상남도의 갯벌

→ 경상남도와 부산광역시의 갯벌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3%정도로 서해안에 비해 조석간만의 차가 작고 파도의 영향으로 갯벌이 발달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기 때문에 그다지 많은 갯벌이 분포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비교적 해안의 굴곡이 심한 리아스식 해안으로 중규모의 만들이 형성되어 있어 소규모의 갯벌들이 산재되어 있습니다. 즉 사천만, 진동만, 고성만 갯벌 등은 생산성이 높고, 자연경관이 뛰어나며 맛좋은 수산물이 있어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