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서해갯벌은 덴마크·독일·네덜란드를 포함하는 북해 연안 / 캐나다 동부연안 / 남아메리카 아마존 유역연안 / 미국 동부 조지아연안과 함께 세계 5대 갯벌로 꼽히고 있습니다.
서남해안에 분포하며, 펄, 모래, 혼합 갯벌들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서해안은 조차가 크고 지형이 완만하여 대규모 갯벌이 많습니다. 경기와 인천 그리고 전남지방의 우리나라 갯벌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독일, 덴마크 해안에 갯벌이 발달해 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외해에 직접 맞닿아 있는 갯벌로서 모래가 많습니다. 갯벌의 바깥쪽은 모래성이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중에서 독일은 2/3의 갯벌을 가지며 모든 갯벌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서양 연안을 따라 나타나는 염습지는 뉴브린지웍, 노바스코샤, 프린스에드워드섬의 연안을 따라 나타납니다. 뉴브린지웍 연안지역의 해안선은 5,500㎢에 이르며, 면적은 약 30만㏊이고, 이중 14만㏊가 연안갯벌로서 전체 연안지역으로 41% 정도로 차지합니다. 특히 뉴브린지웍의 샥스빌(Sackville)지역은 조수간만의 차이가 13m나 되어 갯벌이 잘 발달해 있습니다.
삼각주 형태로 발달되어 있으므로 우리나라 갯벌과 성격이 다릅니다. 모래가 대부분이고 지형이 계절에 따라 변화가 심합니다. 큰 조차 (약8m)와 강으로부터 유입되는 막대한 양(1.3*10ton/yr)의 토사로 인해 대규모의 하구 갯벌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미국 대서양 연안에 걸쳐있는 습지로 대략 12.1 백만 에어커 (NOAA, 1991)로 크기가 다양하며 주로 하구나 만 주변에 널리 분포하고 있습니다. 미국 동부해안은 염습지가 잘 발달되어 있어 생산성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지아주 연안에는 아열대지역의 맹글로브 숲이 발달한 갯벌이 나타납니다.